'나는 SOLO' 11기 솔로남녀들이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를 찾아온 11기 솔로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1기 영수가 등장했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수술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수술하는 과를 생각했고 그 중에서도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과가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지금은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포인트로는 "머리띠가 잘 어울리는 여자다. 사소한 포인트인데 머리띠 한 모습을 보면 예뻐보인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영호가 등장했다. 그는 "어려서 바둑을 했다. 바둑 5단이고 전국 바둑대회 우승 경력이 있다. (직업이) 바둑 기사는 아니고 현재는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허증 취득 이후로 소개팅이 많이 들어왔다. (근데) 사람이랑 안 맞으면 '내가 안 맞는 이유를 스스로 찾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본명부터 가리고 시작하고 진짜 내가 좋아하는 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큐 150 이상 멘사 출신인 영식은 "수학 문제를 잘 푸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저 '1대 100' 나가고 나서 최후의 1인으로 우승해서 상금 400만 원 받았다"며 "정말 괜찮은 분 만나면 올해라도 결혼할 생각이 있다. 땅이랑 건물이라도 팔아서 결혼 자금해준다고 하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믿을만한 사람인지를 보는 것 같다. 외모, 몸매, 생활 습관을 봤다면 한 번 연애에서 좀 데인 적이 있다. 호감이 가서 만났는데 자꾸 돈을 요구하기도 하고 그 다음에 가방을 요구했다. 가스라이팅 정도로 요구했다”고 진정한 사랑을 바랐다.
영철은 "저는 무조건 돌진한다. 직진한다"며 "외적으로 따지진 않는다. 제가 고정적인 수입이 있기 때문에 본인 수입으로 충당이 가능할 것 같다"며 "대한민국내에선 2시간 이내면 가능해서 부산 정도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원거리 연애에도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광수는 "(회사 운영 전에는) 직장 생활했었는데 대기업에서 재직하다가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3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경제적 자유를 이뤄서 편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 약 20명 정도의 법인회사를 운영중이다"고 밝혔다.
마지막 남자는 상철이었다. 송해나는 상철을 보고 "멋있다. 이번 기수 무슨 일이냐. 이번 기수 미쳤네"라고 미소를 지었다.
상철은 "제가 하는 일이 혼자서 야구장에 갔다가 집에서 리포트를 쓰는 그런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사람 만나는 그런 직업이 아니어서 이런 게 필요했던 것 같다"며 "저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다. 한국 선수들을 발굴해서 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발굴하는 일을 한다"고 직업을 소개했다.
솔로녀들도 등장했다. 영숙은 "친구들이 소개를 해주면 모태솔로인 분들이었다"며 "돈 벌고 나서부터는 주식이나 집 이런 거 사놓고 있다. 대부분 저축을 한다. 사주에서 제가 올해 조금 좋고 내년에 완전 좋다고 하더라. 그게 돈 아니면 이성인데 ‘혹시 내년에 결혼하나?’ 생각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로 정숙이 모습을 공개했다. 정숙은 "지금 현실세계에 온 거 같지가 않다. 한여름 밤의 꿈 속 같은 느낌이다. 떨리기도 하고 너무 기대가 된다"며 "지금은 특허 상표 디자인과 같은 산업 재산권을 담당하는 변리사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활발한 성격이고 솔직한 부분이 있어서 친해지다 보면 끼가 나온다. 개그 욕심이 있고 털털하다. 저는 이런 모습까지 좋아해줄 수 있는 남자를 원한다. 예체능을 했기 때문에 텐션이 높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영자는 사전 인터뷰에서 ‘누구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냐’는 질문에 "밀라 요보비치다. 소개팅은 많이 했다. 150번? 200번? 소개팅이라는 형식에 지쳤다. 한 번 만나고 나서 애프터 대신 결정하려고 저 스스로 그렇게 되니까 힘들더라. 자연스러운 만남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출신 옥순은 "문과에서 계속 1등을 했다. 고등학교 때는 애들과 얘기를 안 했다. 하루에 정해진 공부 스케줄을 다 채우려면 말할 시간이 없었다. 고등학교를 떠올려보면 아무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 이러고 일주일이 넘은 적이 없다. 한 세 명 정도 사귀었다. 총 사귄 기간은 13일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현숙 모습에 데프콘은 "이효리 느낌이 있다"고 놀랐다. 현숙은 이상형으로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분 만나고 싶다. 제가 4남매 장녀다. 그래서 제가 많이 케어하고 챙겨주는 연애를 해서 이제는 저도 좀 보살핌 받고 싶은 기분이 들고 서로 서로 같이 그렇게 해줄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여성 출연자를 보던 영철은 고민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영철은 "근데 혹시나 제가 아까 계속 봤는데 맞는 것 같다"며 "정숙님을 딱 보니까 '어디서 많이 봤는데' 싶은 거다.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육촌 누나인가? 일단 정확하진 않다. 본인한테 확인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계속 아까 힐끔힐끔 쳐다봤는데 저의 육촌 누나 얼굴이 맞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자주 봤는데 성인이 된 이후에는 못 봐서 서로 못 알아보고 있지 않나. 10년 넘게 못 본 누나를 '나는 SOLO'에서 마주칠 확률은 몇 프로일까. 많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후 여자들이 첫인상 선택을 했다. 영철이 3표, 영식 1표, 상철이 2표를 받았다. 남자들은 첫인상이 마음에 든 여성과 5분간 티타임 시간을 가졌다.
현숙은 "저는 상철님을 선택했는데 상철님은 다른 분을 보더라. 자신있다. 뺏어올게요"라고 전쟁을 예고헀다. 영자도 "저는 어쨌든 상철님에게 다가갈 거고"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첫만남부터 상철에 호감을 보인 영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상철에 선택을 받아 미소를 지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