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여진, 기상청 “인근 지역 지진동 느낄 수 있어…안전 유의”
충북 괴산 여진, 기상청 “인근 지역 지진동 느낄 수 있어…안전 유의”
  • 승인 2022.11.02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충북 괴산에서 지난달 29일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사흘 만에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2일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7분 52초 충북 괴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2.9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도내에서 오전 10시 기준 52건의 신고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지역별 신고 건수는 충주 27건, 괴산 24건, 청주 1건이다.

이번 지진은 10월 29일 오전 8시 27분 발생했던 규모 4.1 지진의 여진으로 지진 발생 위치(진앙)는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로 감물면 구월리 지점이며, 발생 깊이는 14㎞다.

사흘 만에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하면서 진동을 느꼈다는 지역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으나 피해 신고는 없었다.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월 31일까지 사흘간 접수된 재산피해는 모두 19건(주택 17건, 공장 1건, 석축 1건)이다.

대부분 벽체에 균열이 생겼거나 유리·타일이 파손됐다는 신고이며 인명 피해는 없다.

충북도는 비상1단계를 유지하면서 피해 신고 접수 시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여진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