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겪는 청소년 위해…‘특별상담실’ 운영
경기도,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겪는 청소년 위해…‘특별상담실’ 운영
  • 승인 2022.11.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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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388 재난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특별상담실은 외상 심리 전문상담사가 심리 상담과 안정화 교육 등을 즉시 지원해 사고 피해 가족과 청소년의 신속한 회복을 돕는다.

사고를 목격·경험하거나 친구·가족·지인의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언론매체나 SNS를 통해 사건을 접한 후 불안감·신체이상·주의집중 등의 어려움이 있는 만 9~24세 청소년은 특별 상담실을 통해 전문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청소년전화를 통해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도 24시간 가능하며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대면상담도 할 수 있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은 전문적인 상담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심리적 충격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변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적극적인 심리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및 가족 등에 대해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서울시 거주자)와 국가트라우마센터(서울 외 거주자)를 통해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도민뿐 아니라 관내 병원에 안치 또는 입원 중인 타 시도 주민을 포함한 모든 분까지도 내 가족을 보살피는 심정으로 전적으로 지원 하겠다"며 "동시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지원체계를 동원해 부상자의 치료와 심리 회복, 그리고 트라우마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