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김윤아-김태균 등 '이태원 참사' 2차 피해 우려 "SNS에 영상·사진 게재 금지"
김신영-김윤아-김태균 등 '이태원 참사' 2차 피해 우려 "SNS에 영상·사진 게재 금지"
  • 승인 2022.10.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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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균, 김신영, 김윤아 SNS
사진=김태균, 김신영, 김윤아 SNS

개그맨 김신영, 김태균, 자우림 김윤아 등이 무려 154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현장 사진, 영상의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31일 김신영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이태원 사고를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이태원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SNS에 사진들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았으면 한다. 계속 보고 있으면 충격적이다"고 이태원 참사의 현장 사진 및 영상으로 인해 2차 피해를 걱정했다.

김태균도 같은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무분별한 영상 노출로 충격에 빠진 아이들이 많다. 자극적인 영상에 노출되지 않게 부모님들이 도와줬으면 한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정중히 부탁했다. 

그는 "전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들을 무분별하게 SNS에서 퍼트리는 걸 자제하는 게 같이 애도하는 일인 것 같다.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부모님들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가수 김윤아도 이태원 참사의 2차 피해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번 사고로 신체적·심리적 도움이 필요해진 분들은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회복하시기 바란다. 현장에 계셨던 다른 많은 분들도 크게 충격 받으셨으리라 생각한다. 부상 당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돌봐달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송은이 역시 김윤아의 글을 공유하며 '어떻게 위로를 건네고 어떤 말로 추모해야할지조차 막막하다. 그저 마음이 너무 아플뿐이다. 한편으론 우리의 마음을 스스로, 서로 돌아보고 괜찮은지 살펴봐야할 때인 거 같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는 핼러윈을 맞아 몰린 인파로 인해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54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