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이태원 사고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다. 마음 무거워"(철파엠)
김영철 "이태원 사고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다. 마음 무거워"(철파엠)
  • 승인 2022.10.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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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영철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DJ 김영철은 "저는 그날 촬영이 있어서 8시쯤 이태원에서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를 했는데, 바로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희생자들이)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생각을 하면 가슴에 통증이 올 정도다.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게 될 거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로 인해 약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31일 오전 8시 기준 총 154명(남성 56명, 여성 98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