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7' 노사연, 3라운드서 충격의 탈락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히든싱어7' 노사연, 3라운드서 충격의 탈락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 승인 2022.10.2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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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히든싱어7' 방송캡처
사진=JTBC '히든싱어7' 방송캡처

원조가수가 또 떨어졌다. 가수 노사연이 3라운드에서 충격의 탈락을 했다.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데뷔 45년차 노사연이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MC 전현무는 "이 분은 제가 두 살 때 데뷔했다"며 가요계 대모라고 그를 소개했다. 

노사연은 '히든싱어'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감사하고 제가 정말 빨리 나오고 싶었다. 왜냐하면 오늘이 제일 좋은 목소리니까"고 즐거워했다.  

이날 노사연을 위해 달려온 정준호는 "노사연 누나와는 인연이 20년이 넘었다. 제 결혼식때 축가를 해주셨다. 저희 부모님 팔순 때도 그렇고 주변 지인들, 친척들까지 거의 '만남'판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자동차도 배기량이 커야 잘 나가지 않ㄴ. 누나는 평소 음식 드실 때 보면 성량이 클 수밖에 없겠구나 싶다. 뭐든지 잘 드시고 호흡 뱉을 때 보면 굵은 호흡을 쏟아내듯이 뱉는다. 뱃심이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 노사연은 폭발적인 성량이 장점이다. 그는 "제 목소리가 원래 울림통이 크니까 모창하시는 분이 일단 몸집이 되실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다이어트 같은 거 잘 안한다. 좋은 소리를 위해서. 누구는 배가 고파야 소리가 잘 나온다는데 난 배고프면 화가 난다. 노래가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자기관리가 철저하다"고 거들었다. 

1라운드 미션곡은 국민노래 '만남'이었다. 노래가 끝나자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3번에 있던 노사연은 13표를 받아 생존했다. 2라운드는 '바램'이었다. 노사연은 11표를 받은 1번에 있었다. 그러나 3번에서 남자 모창능력자가 나와 충격에 빠졌다. 3라운드는 '돌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 곡은 노사연이 21세 때 대학가요제에 나가 금상을 받은 데뷔곡이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노사연이 탈락자로 호명됐다.  충격에 모두가 할 말을 잃은 상황에서 노사연은 "저는 장난하는 줄 알았다. 장난이면 끝나고 나서 흠씬 두들겨주려고 했다"고 농담하며 입담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이렇게 모창을 잘해주니까 더 고맙다. 얼마나 나를 생각하면서 불렀겠나"라고 모창능력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