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를 지우고 핑크빛 소녀로 돌아온 배우 박은빈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27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Vogue Korea)'에서는 '핑크 페르소나(pink persona)'라는 주제로 함께 한 박은빈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날 박은빈은 다채로운 모습을 끌어내며 다양한 핑크 아이템, 강렬한 레드 립 등 개성 있는 색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컵라면, 물컵, 꽃 등 소품을 활용해 엉뚱한 듯 보이는 포즈와 몽환적인 눈빛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특유의 러블리함은 물론 시크한 반전 매력도 드러내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화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은빈은 '연기를 꾸준히 해온 이유'에 대해 "어릴 때는 과연 배우가 내 적성에 맞는지 계속 고민이었다. 정말 재능이 있고 사회성 좋은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한 나의 면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차차 나처럼 내향적인 면이 있어도 더 큰 폭발력을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이 공고하게 쌓였고, 그런 성격이 꾸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일찍 활활 불태우다가 재가 되어 쓰러지지 않을 수 있었던 건, 꾸준하게 타오르는 내성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진중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 '가치 있고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에 대해 박은빈은 최근 진행한 첫 팬미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은빈은 "나를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봐 주는 사람들의 기운이 참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더라"며 "늘 그분들의 마음을 잡아놓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완벽한 콘셉트 소화력으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는 박은빈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코리아(Vogue Korea)' 11월 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