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국민에게 신뢰-사랑받는 기업 만들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국민에게 신뢰-사랑받는 기업 만들겠다"
  • 승인 2022.10.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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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영상캡처
사진=YTN 뉴스 영상캡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회장직에 올랐다.

27일 YTN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이재용은 2012년 12월 부회장에 오른 뒤, 10년 만에 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이날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와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의 승진 안건은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재용 회장은 별도의 행사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으며, 이사회 직후 '미래를 위한 도전'이란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려 "어렵고 힘들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하고,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 제가 그 앞에 서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같은날 오전 11시 45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 부당합병, 회계 부정의혹 관련 공판을 마친 후, 회장 취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재용 회장은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면서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