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립+핑크모자' 박은빈, 파격 비주얼 화보 "부끄럽지 않은 배우됐으면"
'레드립+핑크모자' 박은빈, 파격 비주얼 화보 "부끄럽지 않은 배우됐으면"
  • 승인 2022.10.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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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그 코리아(Vogue Korea)

배우 박은빈이 유니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했다.

박은빈은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Vogue Korea)' 11월 호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담은 룩과 포즈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모습과는 180도 다른 화려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핑크 페르소나'(pink persona)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박은빈의 다채로운 무드를 담아냈다. 박은빈은 다양한 핑크 아이템, 강렬한 레드 립 등 개성 있는 색다른 스타일을 소화했다. 그뿐만 아니라 컵라면, 물컵, 꽃 등 소품을 활용해 엉뚱한 듯 보이는 포즈와 몽환적인 눈빛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특유의 러블리함은 물론 시크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화보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은빈은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연기를 꾸준히 해온 이유에 대해 "어릴 때는 과연 배우가 내 적성에 맞는지 계속 고민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박은빈은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한 뒤 1998년 SBS TV 드라마 '백야 3.98'을 통해 아역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정말 재능이 있고 사회성 좋은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저의 그렇지 못한 면을 알고 있었고요. 그런데 차차 저처럼 내향적인 면이 있어도 더 큰 폭발력을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이 공고하게 쌓였고, 그런 성격이 꾸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라며 "일찍 활활 불태우다가 재가 되어 쓰러지지 않을 수 있었던 건 꾸준하게 타오르는 내성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한 첫 팬미팅에 대해선 "저를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봐 주는 사람들의 기운이 참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더라고요"라며 "늘 그분들의 마음을 잡아놓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은빈은 지난 23일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2 박은빈 아시아 팬미팅 투어 '은빈노트 : 빈칸'을 통해 각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