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국대패밀리 전미라, 갈비뼈 2개 부러진 부상…탑골에 패해 예선 탈락
'골때녀' 국대패밀리 전미라, 갈비뼈 2개 부러진 부상…탑골에 패해 예선 탈락
  • 승인 2022.10.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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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FC국대패밀리가 FC탑걸에 패배했다.

26일 방송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제2회 슈퍼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인 국대패밀리와 탑걸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조별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 국대패밀리가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했다. 국대패밀리의 주장 전미라가 전반전 종료와 동시에 옆구리에 공을 맞아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것. 그는 전반 종료와 동시에 구장 위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를 관람하던 이영진은 "언니 안 그래도 갈비뼈 금 갔는데 거기 맞은 거 아니야?"라며 걱정했다. 전미라는 "일어나 볼게요"라며 힘겹게 몸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의료진은 전미라를 병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 와중에도 전미라는 "시합은 어떡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전미라는 의무팀에 실려가는 동안에도 남아있는 선수들에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전미라는 국대패밀리의 선수들에 "끝까지 해"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병지 감독은 가라앉은 분위기에 "미라가 게임 잘하라고 최선 다 해달라고 했다. 나중에 결과에 대해서 그걸 가장 궁금해할 거다"며 눈물바다가 된 선수들을 달랬다. 명서현은 "울 때가 아니야"라며 정신을 바짝 차렸다. 김병지는 "미라 없는 다섯 명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자고"고 다독였다.

전미라의 부재로 선수 교체도 불가능해진 국대패밀리는 이미 2대0으로 앞선 FC탑골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국대패밀리는 2전2패로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경기가 끝나고 명서현은 조별예선 탈락에 눈물을 보였다. 곽민정은 "우린 미라 언니가 괜찮으면 돼"라며 명서현을 달랬다.

전미라는 갈비뼈 2개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다시 구장을 찾았다. 국대패밀리 선수들은 전미라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선수들은 전미라에 미안해했지만 전미라는 "뭘 미안해"라며 오히려 멤버들을 달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