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재유행 본격화? “여름보다 규모 크지 않을 것”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재유행 본격화? “여름보다 규모 크지 않을 것”
  • 승인 2022.10.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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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코로나19 유행이 슬금슬금 다시 고개를 들어 올리는 모양새다.

23일 연합뉴스는 정부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만간 확진자가 다시 늘어 이르면 다음 달부터 겨울 재유행(7차 유행)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겨울 재유행의 규모 등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여름 재유행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재유행은 8월 중순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계절이 바뀐 최근 며칠 동안은 신규 확진자수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오히려 증가하는 등 감소폭이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20일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로 9주 만에 1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나타난 몇 가지 지표로 유행이 다시 증가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추이에 대해 "반등세라기보다는 감소 추세가 주춤한 상태"라며 증가세 전환 여부를 판단하려면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의 겨울 재유행 예상 시점은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초 겨울 재유행 시기를 12월∼내년 3월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정기석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17일 국내 겨울 재유행이 12월 초에 본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