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확산세…감염재생산지수 1.09 “‘멀티데믹’ 우려”
코로나19, 다시 확산세…감염재생산지수 1.09 “‘멀티데믹’ 우려”
  • 승인 2022.10.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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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한동안 정체 상태를 유지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유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1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이 숫자가 1보다 크면 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으로 본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은 건 지난 8월 중순 ‘6차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약 9주 만이다.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증가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며 2개 이상의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9~15일)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934명이었다.

또 인플루엔자(독감)도 유행하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21일 중대본 회의에서 “특히 1~6세는 (독감 의심환자 비율이) 7.2명으로 전 연령대에 비해 높다”며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