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육성재, 장률에 10년 기다린 복수 성공…이종원, 금수저 정체 알았다
'금수저' 육성재, 장률에 10년 기다린 복수 성공…이종원, 금수저 정체 알았다
  • 승인 2022.10.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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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금수저' 방송캡처
사진=MBC '금수저' 방송캡처

육성재가 계획대로 서준태(장률)를 끌어내렸다. 

21일 방송된 MBC '금수저'에서 이승천(육성재)이 황태용(이종원)과 부모를 바꾼 후 외삼촌 서준태에게 죽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승천은 미국에 도착하면서부터 내내 교통사고와 총기 난사 사건에 휘말렸다. 이승천과 장문기(손우현)는 서준태의 계략이란 걸 알고 방어에 나섰다.

이승천은 큰 사고를 당한 직후 오여진(연우)에게 금수저를 내밀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오여진은 이승천의 부탁대로 큰 돈을 빌려줬고, 이승천은 이를 밑천 삼아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었다.

그는 귀국한 이후에도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사고뭉치로 지냈다. 일부러 스캔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심지어 자신에 흠집내기 위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서준태를 안심시키기 위해 장문기(손우현)를 여장시켜서 애인인 척하면서 사진이 찍히도록 했다. 

그러나 둘이 들어선 호텔방에는 재계에 소문이 나기 시작한 스타트업 회사가 차려져있었다. 이승천은 "빨리 회의를 시작하자"며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황태용은 나주희(정채연)의 전 재산 5억 원을 잃어버린 후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이를 만회하려고 알렉스의 스카웃 제안 대신 5억 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다가 취직도, 돈도 구하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

황태용은 추적프로그램 방송작가가 된 나주희를 돕기 위해 안전요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업무 방해죄로 고소를 당했다. 황태용은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아미쿠스 멤버들이 모인 자리에서 머리를 박으면서 빌었다. 때마침 명성호텔 상무에게 도신그룹에 납품하라는 전화가 왔다. 황태용을 돕기 위한 이승천의 전화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황태용은 이승천을 불러 술을 마셨다. 부자 시절의 기억이 없던 그는 이승천에게 "네가 그랬지. 돈 없으면 싸우면 안 된다고. 오늘 네 말 생각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 참았다. 생돈 1억 안 물어내려고 시키는대로 다했어"라며 "나 여기서 아르바이트 굉장히 많이 했다. 넌 이런 곳에서 일해본 적 없지. 돈 없어서 유통기한 지난 삼각김밥 먹어본 적 없고, 돈 없어서 머리 박아본 적 없지?"라며 하소연했다.  

이승천이 아빠 나회장을 죽였다고 생각하는 나주희는 "재벌들이 돈 쓰는 건 딱 2가지지. 돈이 되거나 죄를 지었거나. 넌 뭘 그렇게 잘못했어?”라며 황태용을 도운 이승천을 비아냥 거렸다. 이어 "우리 아빠 죽인 거 감춘 값은 얼마나 들었니?"라며 끝까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오여진은 황태용을 도와준 이승천을 찾아와 "아직도 나주희 좋아하냐"라며 따졌다. 이승천은 "금수저도 주고 약혼도 하고 결혼도 너랑 할 거야. 내가 줄 수 있는 건 다 너한테 준 건데 뭐가 그렇게 불안해?"라고 말하며 키스를 했다. 

이승천은 나주희가 첫 월급으로 자신에게 선물했을 때 준 편지를 보며 "이젠 안 좋아해"라고 혼잣말을 했다.

다음날 도신그룹 외아들 마약 관련 뉴스가 터졌다. 도신그룹 주가가 마구 떨어지자 모스트렙이라는 스타트업 기업이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는 걸 알고 황현도(최원영)는 긴급회의를 소집하려고 했다.

그러나 황현도는 이승천이 "3년간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딱 일주일만 더 기다려주세요. 아버지를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고 한 말을 떠올렸다. 황현도는 이 모든 게 이승천의 계획임을 알고 "긴급회의 필요없겠어"라며 긴급회의 대신 주주총회를 열였다.

이 자리에서 이승천은 "서준태 사장이 몰래 횡령한 700억 원 상당의 비자금"이라며 증거를 내밀었다. 황현도는 서준태를 해임하고 그 자리에 아들이 아닌 모스트렙 대표 이승천을 앉혔다.

이승천은 "난 아버지와 달라. 넌 이제 끝이야"라고 말했다. 분노한 서준태는 "내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아?"라며 이를 갈았다. 그는 바로 나주희에게 전화를 걸어 이승천이 나회장을 죽였다고 말했다. 증거는 나회장 피가 묻은 옷이었다. 이 얘기를 들은 나주희는 이승천을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한편, 황태용은 이승천의 짐을 정리하다가 금수저에 대해 써놓은 노트를 찾아냈다. 그는 운명을 바꾼 이야기가 적힌 노트를 보며 "이게 무슨 소리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