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적자 105조원, 2022년도 전체 무역적자…“20조엔 돌파 가능성 있어”
일본 무역적자 105조원, 2022년도 전체 무역적자…“20조엔 돌파 가능성 있어”
  • 승인 2022.10.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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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일본 2022년 4~9월 무역수지는 11조74억 엔(약 105조1823억 원) 적자를 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지난 20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공표한 2022년도 상반기(4~9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적자가 비교 가능한 1979년도 이래 분기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반기 최대 적자폭은 2013년도 하반기(2013년 10월~2014년 3월)의 8조7601억 엔으로 적자액이 10조엔 대 이상으로 확대한 건 처음이다.

에너지 등 자원 가격 급등과 급속도로 진행하는 엔저 여파로 무역적자가 팽창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산과 호주산을 중심으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수입액이 국제가격 상승과 엔 약세 여파로 크게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연도 전반에 비해 후반 쪽이 적자가 확대하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어 2022년도 전체 무역적자는 20조 엔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한편 9월 단월 무역수지는 2조939억 엔(20조321억 원) 적자를 보았다.

9월로는 역대 최대 적자액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