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SPC계열 제빵공장 사망사고 경위 파악 지시. 인간적인 배려해야"
윤석열 대통령 "SPC계열 제빵공장 사망사고 경위 파악 지시. 인간적인 배려해야"
  • 승인 2022.10.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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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평택 SPC계열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참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기계에 천을 둘러놓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동해 이를 안 시민들께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며 "고용노동부가 즉각 현장에 가서 조사했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는 가동을 중단시켰다. 안전장치가 있는 기계가 가동되는 걸 확인하고 다시 그마저 가동을 중단시키긴 했지만, 그 사이에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아마 시민들께서 알게 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아무리 법이나 제도, 이윤이나 다 좋지만 우리가 그래도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사회가 굴러가야 되는 것 아닌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도 이 일에 대해서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의 한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는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혼합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군다나 공장 측이 사고 다음 날 현장을 흰 천으로 가려놓고 옆 기계에서 직원들에게 작업을 계속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키웠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