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기아차 공장 화재, 근로자 1명 사망…“현장에서 인화성 물질 발견”
광명 기아차 공장 화재, 근로자 1명 사망…“현장에서 인화성 물질 발견”
  • 승인 2022.10.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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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기아차 노사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이 예정됐던 19일 경기도 광명 기아차 소하리 공장 경비초소에서 불이 나 50대 근로자가 숨졌다.

20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숨진 근로자가 화재 직전 인화성 물질을 갖고 초소에 들어갔다는 증언을 확보해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6시5분쯤 소하리 공장 컨테이너동에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소방 인력 50명이 진화와 구조 등에 투입됐으나 근로자 강모(59)씨가 사망했다.

현장에선 인화성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 씨가 화재 직전 순찰차량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들고 초소에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물질의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기아차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 2만8229명 중 2만6490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65.7%의 찬성률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