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근로자 ‘기계 끼임’ 사망 사고, SPC 불매 운동 움직임…가맹점들 어쩌나
20대 여성 근로자 ‘기계 끼임’ 사망 사고, SPC 불매 운동 움직임…가맹점들 어쩌나
  • 승인 2022.10.2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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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SPC그룹 계열의 경기 평택 소재 에스피엘(SPL)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SPC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뉴시스는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L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사고로 숨진 이후 SNS상에는 #SPC불매 해시태그와 함께 SPC가 운영하는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은 SPC 브랜드를 대신해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목록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 등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SPC그룹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될 경우 가맹점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이번 사태로 가장 불쌍한 상황을 맞이한 것은 가맹점주"라며 "무분별한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것도 좋지만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제도적 장치가 빨리 마련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 한편에선 해당 작업에 대한 근무 매뉴얼인 '2인 1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2인 1조로 작업이 진행됐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작업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