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제징용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 별세…향년 93세
日 강제징용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 별세…향년 93세
  • 승인 2022.10.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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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가 지난 16일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18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한일 간에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나가기 위해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9가길 12-2 김 할머니 분향소에 장관 명의의 조화를 전달했다.

192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김옥순 할머니는 1945년 4월 근로정신대로 군수업체 후지코시의 도마야 공장에 동원된 피해자다.

김 할머니 등 5명은 2015년 4월7일 일제 강점기 시절 주식회사 후지코시에 강제로 동원돼 강제노동 등 반인도적 불법행위로 인해 정신적·육체적·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2019년 1월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원고 승소했으나, 후지코시의 상고로 3년째 대법원에 계류돼있다.

한편 이날 서울 종로구 돈의동 협동의집 1층에는 고(故) 김옥순 할머니의 분향소가 마련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