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젝스키스 장수원 인성 "연예인병 걸린 스타? 속으로 '꼴값'이라고 생각"
'두데' 젝스키스 장수원 인성 "연예인병 걸린 스타? 속으로 '꼴값'이라고 생각"
  • 승인 2022.10.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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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FM포유 '두 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공식 SNS
사진=MBC FM포유 '두 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공식 SNS

젝스키스 장수원이 연예인병에 걸린 스타들에게 사이다 일침을 가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장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뮤지의 전화 한 통으로 섭외된 그는 "뮤지와 분기에 한 번씩 술 자리를 갖는다. 저녁에 전화가 많이 온다. 오랜만에 낮에 전화가 온 게 (방송이라는) 의심이 들기보다는 궁금함이 생겼다. 그런 궁금함 때문에 전화를 받았다. 그게 참 잘못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수원은 근황에 대해서도 "요즘 하는 거 별로 없다. 얼마 전까지 고정적으로 하던 유튜브가 끝났다. 개인적인 사업, 작은 요식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방송은 안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그는 "많이 행복하다"며 "결혼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저를 많이 걱정해준다. '술 좀 적당히 먹어라', '귀가도 좀 빨리 해라' 사랑의 조언을 아낌 없이 해준다. 건강적인 것도 많이 챙겨준다"고 아내를 자랑했다.

장수원의 아내는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졌다. 그는 "보통 개인 방송이나 젝스키스할 때는 집에 계신 분이 옷을 골라준다. 오늘은 사실 얘기를 안 해서 라디오 있는지도 모른다"며 "방청석에 관객들이 있을 줄 모르고 메이크업도 안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저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그렇게 낮게 평가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약간의 센스는 있는 것 같다. 저도 워낙 고집이 있고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확고한 취향을 자랑했다.

물론 살면서 싸우지 않은 부부는 없다. 장수원은 "잘 안 싸우는데 사실 제가 가장 문제다. 코로나(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8시~10시 사이에 항상 집에 들어갔다. 그런 게 습관이 됐고, 체력도 안 돼서 10시 전에 집에 갔다. 그런데 얼마 전에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신 적이 있다. 약간의 꾸중을 들었다. 다 제 잘못이다"고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한 방송에서 장수원은 아내가 휴대폰을 보다가 자동문에 부딪혀서 아파했는데 '그걸로 아프면 납골당 가겠다'고 해서 싸운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수원은 "얼마나 위트 있는 농담이냐. 그 정도로 안 아파 보였다. 많이 서운해해서 처음으로 크게 싸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부부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의사에 대해서는 "이전에 '동상이몽'에 나간 적이 있는데 작가님, PD님이 출연 제의를 해주셨다. 그런데 아직까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 저도 그렇고, 제가 아내를 공개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 혼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보여줘야하는데 카메라가 돌아가면 다른 모습으로 연기를 할까봐"라고 걱정했다.

뮤지는 장수원의 인성을 칭찬하며 일상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계속 쭉 엄청난 스타였는데 사석에서 그런 모습이 하나도 안 보인다"고 말했다. 장수원은 "다른 분은 사석에서 그런 스타의 모습을 보이는 분이 있냐"먀 "저도 그런 자리를 많이 갔다. 표현은 안 하지만 속으로 '꼴값이다'라고 느끼는 스타일이다. 그런 곳에서 대우를 받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