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악뮤(AKMU) 이찬혁이 '딩동댕 유치원'과 '전국노래자랑'에 나오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이찬혁의 첫 솔로 정규앨범 '에러(ERRO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에러'는 이찬혁이 '삶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다면 후회가 없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데서 시작된 앨범이라고. "'에러'는 내 초심을 찾는 여정이자, 내 20대 후반 삶의 방향성을 담은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 곡 '파노라마'는 '에러'라는 극의 정점이자 삶에 대한 미련과 열망을 이찬혁만의 담담한 어법으로 풀어낸 곡이다. 진정성 깃든 보컬, 그 안에 담긴 슬픈 가사가 밝은 멜로디를 만나 독특한 분위기로 완성됐다.

이찬혁은 11트랙의 풍성한 구성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레트로, EDM, R&B, 발라드, 가스펠 등 다채로운 장르를 수록했다. 여기에 이찬혁 특유의 고정관념을 뒤엎는 기발함과 철학적 메시지, 섬세한 감수성이 더해졌다.

자리에서 이찬혁은 최근 광화문, 여의도 등에 출몰(?)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틀을 깨는 행위로서 다양성을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딩동댕 유치원' 출연도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딩동댕 유치원'은 한번만 나오려고 했는데 결국은 5회 출연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찬혁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딩동댕 유치원'에 깜짝 출연한다.

그런가하면 전날(16일) 이찬혁은 김신영이 MC를 맡은 KBS1 '전국노래자랑' 카메라에 무표정한 얼굴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찬혁은 "스케줄을 마치고 지나가는 길에 노랫소리가 재밌게 들려서 갔다"며 "마침 전국노래자랑 MC가 바뀐다는 걸 알고 있던 지라 응원도 하고 관람도 할 겸 갔다. 잘 맞아서 카메라 앞에 노출이 됐다"고 밝혔다.

이찬혁의 정규 1집 '에러'는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