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그림 같은 발리슛 날린 손흥민 "선택지는 하나 뿐. 운이 좋았다"
'챔피언스리그' 그림 같은 발리슛 날린 손흥민 "선택지는 하나 뿐. 운이 좋았다"
  • 승인 2022.10.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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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그림 같은 발리슛을 날린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시즌 4, 5호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상대 선수의 퇴장까지 유도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풋볼에 따르면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3-2 상황에서 마지막 5분을 벤치에서 지켜보는 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얻어냈다는 것"이라며 팀의 승리를 기뻐했다.

절친 해리 케인과 만들어낸 50번째 합작골에 대해선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난 케인이 좋아하는 플레이를 알고, 케인 역시 마찬가지"라며 "우리 호흡에 비밀은 없다.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골이 언급되자 손흥민은 "호이비에르가 크로스를 올리기 전에 나를 봤고, 볼이 정확히 나에게 왔다"며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다. 발리 슈팅을 해야만 했다. 깔끔하게 슈팅을 날렸고, 운이 좋게 볼이 안으로 향했다"고 겸손해했다.

한편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주의 선수'와 '이주의 골'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