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장영란 "남편 한창 병원 개원 빚만 22억…망하면 집이 넘어간다"
'옥문아' 장영란 "남편 한창 병원 개원 빚만 22억…망하면 집이 넘어간다"
  • 승인 2022.10.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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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방송인 장영란이 남편 한창의 병원 개원을 위해 22억 원이라는 빚을 졌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결혼생활 13년에도 신혼 같은 부부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장영란-한창 부부가 등장했다.

장영란은 한창에 대해 "우리가 많이 끈적끈적하다. 아직도 보면 좋다. 오늘 남편 너무 멋있지 않냐. 오늘따라 메이크업하고 머리까지 한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창은 한술 더 떠 "언제나 설렌다. 특히 장영란의 뒷태를 보고 설렌다. 일어나면 아내가 어딜 가는지 알고 있어야하고 답장이 없으면 집 CCTV를 보면서 확인한다. 불안하다. 장영란이 바람피울까봐. 이렇게 예쁜데 걱정이 안 되겠냐"고 말했다.

두 사람은 비즈니스적으로도 얽혀있었다. 장영란은 남편이 개업한 병원에서 행정 업무를 도맡고 있었다. 한창은 "안정적이다. 저는 남자고 병원장이다 보니까 직원들하고 대화하는 게 어렵다. 영란 씨가 출근해서 직원들과 상담을 해준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장영란은 애칭을 묻는 질문에 "'내사랑 병원장님'이다. 싸우게 되면 '한 씨'라고 부른다. 남편은 '장 씨'라고 부른다"며 웃었다.

장영란은 "큰소리로 싸운 적도 있냐"는 질문에 "세게 싸운 적도 있다. 애들을 재우고 방문도 닫고 창문도 다 닫고 나서 싸운다. 사과는 무조건 남편이 먼저 한다. 13년 동안 늘 먼저 사과해줬다"며 말했다.

싸우는 이유는 주로 병원일 떄문이었다. 장영란은 "이번 명절에 직원들 상여금으로 10만 원씩 돌렸다. 나는 경제적인 상품권을 건의했지만 굳이 남편이 현금으로 주자고 했다. 은행 가서 내 돈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한창은 "페이닥터를 오래 했다 보니 이럴 때만이라도 챙겨주면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마음은 백 번 동의하지만 우리가 22억 원을 빚졌다.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개원했다"며 "병원이 망하면 집이 넘어간다. 직원이 30명이다. 개원한 지 1년 됐는데 빚을 1000원도 못 갚았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