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3' 이지현 "2번째 결혼? 혼인신고만. 함께 살지 못하고 이혼"
'같이 삽시다3' 이지현 "2번째 결혼? 혼인신고만. 함께 살지 못하고 이혼"
  • 승인 2022.10.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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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캡처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싱글맘으로 사는 심경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이지현이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현은 사선녀에게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결혼은 연애 결혼했다. 연애 기간이 짧았다. 3개월 했다"며 "결혼 기간에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외국 출장이 잦았다. 많이 다투다 보니까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서 지냈다. 산 시간보다 소송한 시간이 더 길다"고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이어 "두 번째 결혼은 1년 정도 연애를 했다. 아이들을 재우고 집 근처에서 데이트하고 그랬다. 그 분도 재혼이었다. 아이가 둘 있었다. 아이들은 엄마가 키우고 있었다"며 "혼인신고만 했다. 살림을 합치거나 같이 살아보지도 못하고 헤어졌다. 남자들은 그렇더라. 혼인신고를 해야지만 안심이 되나 보더라. 원래 계획은 아이들과 다 함께 사는 삶을 그렸는데 아이들을 시댁에서 반대했다. 절대 안 된다고 해서 남편이 설득시키는 기간이 필요했다. 쉽지가 않았다"고 이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이혼하면서 꿈 같았다. '나한테 이런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라서, 아이들 재우고 나면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36살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청은 "나 같으면 감당 안 될 것 같다"며 함께 눈물을 훔쳤다. 이지현은 "아이들이 힘이 많이 됐다. 아이들은 어떻게든 내가 잘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엄마가 되고 지출이 달라졌다. 나를 위해서 쓰는 돈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옷을 산다든가 그런 일이 거의 없다. 지금 누구한테 예뻐 보이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원숙은 "나 자신을 위해서 돌아보면서 해야지"라고 조언했다.

이지현은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앓는 아들도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성장하면서 ADHD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들 키우는 게 원래 힘든 줄 알고 키웠는데 유치원 선생님이 ADHD 검사를 권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이 좋아졌다, 원래 학교에 안 가려고 했는데 이제는 일찍 가서 친구를 기다리는 재미에 일찍 학교에 가려고 한다. 그런데 8시부터 가려고 하는 게 문제다"며 미소 지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