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와 결혼 발표 선우은숙 '같이삽시다' 발언 화제 "외로움 항상 있어.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날 것"
유영재와 결혼 발표 선우은숙 '같이삽시다' 발언 화제 "외로움 항상 있어.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날 것"
  • 승인 2022.10.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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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배우 선우은숙이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공개하면서 그가 과거 출연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 속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선우은숙은 지난 8월 23일 방송된 '같이삽시다3'에 출연해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앞에서 전 남편 배우 이영하 및 재혼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1981년 6살 연상의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으나 2007년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2020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이영하와의 재결합 얘기가 나오자 선우은숙은 "(방송에서) 이영하가 재혼 얘기를 할 지 몰랐는데 물어봐서 깜짝 놀랐다. 카메라 앞에서 자존심이 굉장히 센 사람이라 '나도 고려해볼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사람들이 재결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데 지금 이영하 씨와 잘 지낸다. 나쁜 것도 없고 다 좋지만 사랑, 좋아하는 감정은 아니다. 애들 아빠가 죽으면 장례식도 치러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혜은이가 "혼자 살기 외롭지 않아?"라고 묻자 선우은숙은 "아들과 며느리, 손주 둘과 함께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하지만 자식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외로움이 항상 있어서 좋은 사람이 있으면 만나 볼 생각은 아직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이혼 후 아무도 안 만나 봤겠냐. 새로운 사람도 만나봤다"며 "아이들 결혼하면 연애 해야지 했다. 장가가고 손주가 생겼는데 그때 내가 젊음이 그대로지 않더라. '때'라는 게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더라"라고 말해 자매들의 공감을 얻었다.

혜은이는 선우은숙에게서 외로움이 느껴진다며 "안타깝다"고 했고, 이에 선우은숙은 눈물을 보였다.

또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먹고 사는 건 걱정이 없는데, '왜 일하냐'고 물어보면 '초라하게 살기 싫다'고 한다. 마음속으로 정말 외로운데 강한 척한다. 내 자식들이 나를 볼 때 부끄럽지 않고 싶다"며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터졌다. 씩씩하게 지내왔는데 '외롭지 않아?'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그랬다"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선우은숙 측은 4살 연하의 아나운서 유영재와 최근 혼인신고 및 상견례를 마쳤다고 알렸다.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 씨가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상대는 아나운서 유영재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