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따라와' '딸바보' 추성훈, 사랑이와 포옹에 눈물 "최고의 순간"
'이젠 따라와' '딸바보' 추성훈, 사랑이와 포옹에 눈물 "최고의 순간"
  • 승인 2022.10.08 0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이젠 날 따라와' 방송캡처
사진=tvN '이젠 날 따라와' 방송캡처

추성훈이 딸 사랑이와의 포옹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으며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tvN '이젠 날 따라와'에서는 아빠와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추사랑의 모습이 그려졌다.

추성훈은 새벽 3시반에 일어나 추사랑을 데리고 공항으로 향했다. 추성훈과 사랑 부녀는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마우이 섬에 도착했다.

부녀는 차에 앉아 라디오 채널을 찾았다. 사랑이는 "하와이 살 때 매일 들었던 라디오"라며 노래를 따라 부르면 흥을 폭발했다. 추성훈은 "노래를 따라 부르는 걸 보면서 매일 학교 데려다주던 그 시절 느낌이 났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랑이의 계획은 '아버지 혼자 인어 체험하기'였다. 

추성훈은 "하기 싫다"고 했지만 결국 딸의 부탁을 들어줘다. 인어공주 꼬리옷을 입으며 "이건 아닌거 같다 진짜. 왜 아부지 이런거 시켜"라며 투정을 부렸다. 사랑은 아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재미있잖아"라며 웃었다.

추성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며 "해변에서 아저씨 한 명이 조금 있으면 쉰인데 머메이드 의상 입고 사진 찍는게 얼마나 창피한지. 딸이 해달라고 안 하면 절대 안 하는건데. 좋은 추억이 됐다"고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사랑은 "아버지가 힘들고 무서워하는 걸 보면 재밌다"며 웃었다. 추성훈은 딸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알로하. 아임 추메이드"라며 물속에서 버블 키스까지 선보였다.

추성훈은 사랑에게 "왜 한국말을 안 하게 됐냐"고 물었다. 사랑은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못 가고 한국 친구는 한 명도 없어요"라고 답했다. 다시 아빠와 공부하자는 말에 "다음 여행부터 한국말 하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부녀는 9000피트를 올라 하늘과 가까운 할레아칼라에 도착했다. 삼촌들을 위해 구름을 선물로 담기도 하고 함께 경치를 감상했다.

추성훈은 "공항 가는 길에 춥다고 앞으로 안겼는데 그게 최고였다"고 최고의 순간을 꼽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부모가 돼야만 알 수 있는 느낌이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고 딸을 향한 무한사랑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