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죽지 않는 신인류 '커넥트' 열연 "안대 액션? 몇 번 위험한 순간도...기적적인 한일합작"
정해인, 죽지 않는 신인류 '커넥트' 열연 "안대 액션? 몇 번 위험한 순간도...기적적인 한일합작"
  • 승인 2022.10.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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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즈니플러스
'커넥트' 스틸 / 사진=디즈니플러스

배우 정해인이 디즈니플러스 신작 시리즈 '커넥트' 촬영 비화를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호텔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나카무라 마사루 극본, 미이케 타카시 연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감독 미이케 타카시 등이 참석했다.

극중 정해인은 죽지않는 몸을 가진 신인류 커넥트 '하동수' 역을, 고경표는 커넥트의 눈을 이식받은 연쇄살인마 '오진섭' 역을, 김혜준은 커넥트의 비밀을 아는 미스터리한 조력자 이이랑 역을 맡았다. 

정해인은 촬영 내내 안대를 착용하고 액션을 촬영했던 터. 안대 액션에 대해 그는 "컷을 하고 중간중간 안대를 벗었는데, 확실히 계속 안대를 쓰고 연기하다보니 시력이 조금 떨어지긴 하더라. 계속 한쪽 눈으로 보니까 조금 어지럽기도 했다"면서 "특히 액션을 소화할 때 안대를 쓰고 있으니, 이 거리감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 몇 번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상대 배우들과 리허설 하면서 잘 넘어갔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커넥트'는 앞서 '착신아리' '악의 교전' '라플라스의 마녀' 등 장르 영화의 대가로 손꼽히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이다. 그와 처음으로 작업한 정해인은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나라와 언어 장벽은 중요하지 않다고 느꼈다. 현장에 통역해주시는 분이 있었지만,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은 눈빛과 보디랭귀지로 했다"면서 "감독님이 이 컷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교류했고, 감독님은 제 표현을 캐치해주셨다"면서 특별한 경험을 전했다.

또한 정해인은 "감독님이 머릿속에 편집 방향과 명확한 콘티가 있다고 느껴졌다. 집중해야 하는 컷은 집요하게 찍으셨는데, 그 순간에 배우와 엄청나게 큰 에너지로 교감한다"면서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적적으로 한일합작이 이뤄졌다. 많은 관심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을 이식한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올 12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