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내년 입영통보 대상' 이종섭 국방부 장관 "공정성 차원 BTS 군복무 바람직"
'BTS 진, 내년 입영통보 대상' 이종섭 국방부 장관 "공정성 차원 BTS 군복무 바람직"
  • 승인 2022.10.04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방탄소년단(BTS)의 병역문제와 관련해 "병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BTS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역법이 개정된다면 존중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이 장관은 4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법안에 동의하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앞서 윤 의원은 '국방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TS의 병역면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면 개정 법안에 관한 이 장관의 견해를 질의했다. 이 장관은 BTS 멤버들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도 "국회에서 병역법이 개정되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답했다.

오후 질의에서도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BTS 관련 질문을 받고 "현재 법을 근거로 하면 (BTS 멤버들 중 가장 출생이 빠른 진은 내년) 1월 1일 이후 입대 대상이 되므로 입대하게 하기 위해 따로 조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만약 대체복무 대상자로 지정하려면 법이나 시행령을 개정해야하는데 저희 국방부는 개정하려고는 하지 않고 있다"고 국방부가 먼저 법령 개정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현재 국회에는 BTS와 같은 대중예술인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여러 건 계류돼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