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박수홍 친부' 폭행 예상 "무섭다고 신변보호 원했는데 무시당해"
손헌수, '박수홍 친부' 폭행 예상 "무섭다고 신변보호 원했는데 무시당해"
  • 승인 2022.10.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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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손헌수 / 사진=박수홍, 손헌수SNS
박수홍, 손헌수 / 사진=박수홍, 손헌수SNS

방송인 박수홍이 친부에게 폭행을 당한 가운데, 박수홍의 절친인 코미디언 손헌수가 상황을 설명하며 분노했다.

4일 손헌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수홍이 검찰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하고..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 하고.."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손헌수는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된다면서..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하고.."라며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되는건가?"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같은날 오전 박수홍은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대질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횡령 혐의로 법정 구속된 친형 박모 씨와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며, 이 자리에 친부 박모 씨와 형수 이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자리했다. 

그러나 조사 시작 전, 친부가 박수홍을 여러 차례 폭행하며 흉기를 사용해 위해를 가하겠다는 식의 협박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충격으로 실신해 응급실로 이송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