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문재인 前 대통령에 서면조사 통보…이재명 “유신 공포정치 연상”
감사원, 문재인 前 대통령에 서면조사 통보…이재명 “유신 공포정치 연상”
  • 승인 2022.10.0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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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했다는 보도와 관련,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 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보했다는 믿기 힘든 보도를 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갖 국가 사정기관이 충성 경쟁하듯 전 정부와 전직 대통령 공격에 나서고 있어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정치보복에 쏟아 붓는 사이 민생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권력남용 끝에는 언제나 냉혹한 국민의 심판이 기다렸던 역사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말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에게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서면 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한 것.

그러나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메일을 반송 처리했고 감사원의 조사 통보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