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무기징역 구형..검찰 "사고사 위장해 완전범죄 계획"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무기징역 구형..검찰 "사고사 위장해 완전범죄 계획"
  • 승인 2022.10.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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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남)씨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지난 달 3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한 이 씨와 조 씨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했다"며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씨는 피해자에게 남편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착취하다가 잔악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 씨도 허울뿐인 이들의 혼인 관계를 잘 알면서도 무임승차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생명권의 숭고함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하면 반드시 피고인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씨는 내연남인 조 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 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 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