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맛' 지석진 "태국여행 중 산 종이악어지갑, 유재석이 비오는 날 반 갈라졌다고 해"
'여행의 맛' 지석진 "태국여행 중 산 종이악어지갑, 유재석이 비오는 날 반 갈라졌다고 해"
  • 승인 2022.10.0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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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여행의 맛'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여행의 맛' 방송캡처

지석진이 속아 산 악어가죽 지갑을 유재석에게 선물한 일화를 공개했다.

30일 첫 방송된 TV조선 '여행의 맛'에서는 '조동아리' 멤버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센 언니들'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첫 회동이 그려졌다.

이날 지석진은 조동아리 멤버들과 다녔던 여행을 추억하다가 태국 여행에서 악어 지갑을 속아 산 경험담을 회상했다.

그는 "용만이가 '태국 가겠냐'고 전화가 왔다. 안 가봐서 가고 싶었다. 알고 보니 잘못 예약해 허니문 투어를 우리가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김용만은 "다다음날 출발인데 하나 비었나 보더라. 싸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제는 그 곳에서 산 악어가죽 지갑이었다. 지석진은 "1000바트가 3만 원 할 때였다. '악어, 악어, 진짜 악어'라고 3개에 1000바트라고 했다. 악어 지갑을 기름을 촤악 붙여 보여주는데 너무 사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이걸 주면 좋아할 사람들이 떠올랐다. 개당 1만 원이니까 싸고. 하나 껴주면 사겠다고 4개에 1000바트를 주고 샀다"고 말했다.

이후 지석진에게는 6개에 1000밧, 12개에 1000밧, 20개에 1000밧을 주고 팔겠다는 사람들이 붙었다. 그는 "전부 샀다. 심지어 버스를 타서 유리창을 여니 한 사람은 봉지 째로 1000밧을 외쳤다. 내가 40몇 개를 샀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가이드가 그랬다. 여기서 악어 지갑을 파는데 절대 사지 말라고. '산 사람 아무도 없죠'라고 하는데 (지석진이) 들킬까봐 비닐을 누르더라"고 당시 목격담을 전했다. 지석진은 "가이드 눈치를 봤다"고 했다. 

김용만은 "왜 악어가죽 지갑을 사지 말라고 한 거냐"는 질문에 "종이 눌러 만든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그걸 (유)재석이를 줬는데 재석이가 나중에 얘기하더라. '비 오는날 나갔다가 반으로 갈라졌어'라고"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