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육성재, 정체 들킬 위기에 처했다…의문의 문자 "너 황태용 아니지?"
'금수저' 육성재, 정체 들킬 위기에 처했다…의문의 문자 "너 황태용 아니지?"
  • 승인 2022.10.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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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금수저' 방송캡처
사진=MBC '금수저' 방송캡처

육성재가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30일 방송된 MBC '금수저'에서는 이승천(육성재)이 의문의 할머니(송옥숙)에게 자신이 모르는 '금수저' 규칙을 건네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천은 몸이 뒤바뀐 황태용(이종원)을 괴롭히는 박장군을 찾아가 공포탄을 직접 발사하며 복수를 했다. 그는 사고를 친 뒤 아버지 황현도(최원영)의 회사로 향했다. 그 곳에서 황태용에게 유산을 일체 물려주지 않는다는 유언장을 보게 됐다. 이후 황현도에게 박장군 아버지인 육군참모총장이 전화가 오면 "제가 다 해결할테니 그렇게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승천은 병원에 입원한 박장군과 부모를 찾아가 "이승천에게 공포탄 쏘면서 괴롭혔다. 그 마음을 느껴보라고 쐈다"며 "육군참모총장이시니 집에 엽총을 소지하고 있는 건 불법이라는 걸 아실 거다. 나도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조용히 넘어가자"고 말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장문기(손우현)가 이승천의 변화에 의아하게 여기지 이승천은 “후계자가 되어볼까 해서"라고 답했다.

이승천은 월세 독촉을 받는 진짜 부모님을 위해 조폭인 건물주를 처리하는가 하면,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친구의 아버지에게 습격을 받은 뒤 괴로워하는 나주희를 위로하며 황태용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준비도 철저히 했다. 

나주희(정채연)는 이승천과 같은 생일인 황태용의 집으로 가다가 의문의 할머니와 마주쳤다. 할머니는 나주희에게 편지 하나를 건네며 "내가 깜박 잊고 못해준 말이 있거든"이라며 이승천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황태용은 미역국을 끓여주는 엄마 진선혜(한채아)에게 "나한테 엄마가 있는 게 안 믿겨서 자꾸 확인하게 돼. 난 엄마만 있으면 돼"라고 애교를 불렸다. 진선혜는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나주희는 황태용 집에 가서 선물을 건넸다. 그리고 그의 방에서 엄청난 양의 책과 열심히 푼 참고서를 보고 감탄했다. 최근에는 만화만 그려져있자 나주희는 “이건 뭐야?”라고 물었다. 황태용은 "우리 아빠 그림 따라 그린 거야"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 순간 바퀴벌레가 나타났고, 겁먹은 둘은 이를 피하다가 서로 끌어안았다.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나주희는 아버지 나회장(손종학)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결국 그는 황태용과 함께 파티장소로 향했다.

이승천은 생일 파티가 시작되자 초대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실 오늘의 주인공은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이다. 아버지가 주신 용돈을 모아서 아버지 회사 주식 공모주를 사봤다. 그런데 인기가 많아서 36주밖에 못 샀다"고 황현도에게 주식을 선물했다. 황현도는 그런 이승천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승천은 생일파티를 찾은 손님들에게 열심히 인사를 했다. 서영신(손여은)은 "피아노가 준비됐다"고 불렀다. 이승천이 "피아노요?"라며 당황했을 때 황태용이 피아노 연주를 했다. 

황태용은 이승천에게 "생일 축하한다. 이 연주 생일선물이야. 이걸로 빚 갚은 거야"라며 쿨하게 자리를 떠났다. 나주희는 멍해진 이승천에게 할머니의 편지를 전달했다.

해당 편지에는 '내가 잊고 말하지 않은 규칙이 있다. 생일날 친부모를 만나면 원래 자신으로 돌아간단다. 그애든 너든 친부모와 마주치지 않게 조심하렴. 선택은 늘 대가를 요구하지. 늦지 않게 이 편지가 닿기를 바란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승천은 필사적으로 황태용을 찾아다녔고, 황태용이 황현도와 마주치려는 순간 황현도를 끌어안아 시선을 차단했다. 이승천은 "그냥 이렇게 안아보고 싶었다. 오늘 제 생일이지 않냐. 오늘처럼 황태용으로 태어난 걸 감사한 적 없다. 고맙습니다, 아버지"라고 말했다. 황현도는 달라진 아들이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이후 황현도는 서영신에게 "유언장은 종이 쪼가리에 불과해. 내 피를 이어받을 놈이 아니라 내 돈, 내 그룹을 지켜줄 놈이야. 그런데 이제 태용이 줘도 되겠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 모습을 본 서영신은 불안해하며 어딘가로 전화해 "당장 들어와. 가만히 앉아서 다 뺏길 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황현도는 애쓰는 이승천에게 "너 봤지? 내 유언장"이라고 말했다. 이승천은 "유언장 다시 써주세요. 미국에서 있었던 일 때문이가요. 그건 이제 과거의 일입니다. 전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황현도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학교에 간 이승천은 '이제 알 것 같아. 너...황태용 아니지?'라는 정체모를 문자를 받았다. 이승천은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때마침 황태용도 휴대폰을 들고 들어왔다. 두 사람은 서로 노려보면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