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라이' 김희철, "'거짓말' 설정 흥미로워"...펌헤어+꽃무늬 체크 슈트 파격 패션 눈길
'핑크라이' 김희철, "'거짓말' 설정 흥미로워"...펌헤어+꽃무늬 체크 슈트 파격 패션 눈길
  • 승인 2022.09.30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핑크 라이' 김희철이 다음 시즌에는 MC가 아닌 출연자로 나오고 싶다고 밝혔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핑크 라이'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현장에는 4MC 김희철, 이선빈, 송원석, 랄랄과 김인하 PD가 참석했다.

김희철은 "다양한 연애 예능이 많은데 그 동안 MC를 하지도 않고 보지도 않았다"며 "'나나 제대로 해야지, 남의 연애는 봐서 뭐하냐'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핑크 라이'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유는 출연자들이 거짓말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설정 때문이었다고.

김희철은 "저는 편견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 어릴 때부터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배우기도 했다. 그런데 '핑크 라이'를 진행하며 '나도 결국 사람을 볼 때 어쩔 수 없이 편견을 갖고 있구나'라고 돌아보게 됐고 반성했다. 제가 이렇게 편견이 많은 사람인 줄 몰랐다. 저는 편견 덩어리"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남성분이나 여성분이나 본인의 최애 픽이 분명히 생길거다. 그 분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따라가면 갑자기 화도 날거다. 저는 이걸 보면서 팬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응원하고 욕도 하고 슬퍼도 했다. 제가 감정 기복이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또 "영화나 드라마처럼 시나리오가 있다 해도 재밌겠다 했는데 시나리오가 없다. 그래서 오는 놀람과 공포, 설렘이 엄청나다"며 "너무 응원하는 커플도 있었고 '왜 저렇게 만나지? 저럴 거면 나를 만나는 건 어떨까' 할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희철은 "VCR 내용이 어설프면 거짓 리액션이 나오는데, 출연자가 다들 너무 예쁘고 멋지다. 이 사람이 좋아졌다가 저 사람이 좋아졌다 한다. 랄랄 씨가 주책 좀 그만 부리라고 한다"고 말해 프로그램 몰입도를 기대하게 했다.

이선빈이 "다음 시즌을 한다면 김희철 씨는 출연자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하자, 김희철은 이를 인정하며 "청춘의 피가 끓는다. 1회를 보자마자 나도 출연자로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0월 5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핑크 라이'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누구에게도 꺼낸 적 없는 단 하나의 거짓말을 선택한 청춘남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애 리얼리티 예능 시리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