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권유로 생명 보험만 8개…매달 1155만원·누적 납입액 14억 원
박수홍, 친형 권유로 생명 보험만 8개…매달 1155만원·누적 납입액 14억 원
  • 승인 2022.09.3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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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의 권유로 가입한 생명 보험의 누적 납입액이 1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수홍은 2003년 7월부터 2006년, 2008년, 2013년, 2016년, 2018년 총 6차례에 걸쳐 생명 보험 8개에 가입했다. 월납입액은 적게는 41만 원, 많게는 500만 원이었으며 8개 보험료를 모두 더하면 매달 보험에만 115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년간 납입한 총액은 약 13억9000만 원이다.

박수홍 측은 가입된 보험 대부분 생명 보험에 편중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수홍의 나이를 감안하면 생명 보험보다는 질병 보험, 간병 보험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박수홍은 뒤늦게 생명 보험 3개를 해지했다. 박수홍이 지분 50%를 보유한 법인 '라엘'의 명의로 가입된 보험은 보험료를 내지 않아 실효됐으며, 친형 부부가 100% 지분을 소유한 법인 메디아붐으로 가입된 보험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

박수홍 측 볍률대리를 맡은 노종언 변호사는 최근 검찰에 보험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8개 보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보충의견서를 냈고 추가 조사도 받았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