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평화와 안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
북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평화와 안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
  • 승인 2022.09.2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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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북한이 지난 2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한 동해상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과 미국 부통령의 방한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6시 10분께부터 6시 20분께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은 고도 약 30㎞로 약 36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6(음속 6배)로 탐지됐다.

미사일 발사 후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의 실행력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

군은 "북한의 이러한 도발 행위는 한미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시키게 되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 한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