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구라, 17억원 빚 갚아준 전처 언급 "소송 아닌 합의이혼. 그렇게 갚아줬는데 뭘"
'라스' 김구라, 17억원 빚 갚아준 전처 언급 "소송 아닌 합의이혼. 그렇게 갚아줬는데 뭘"
  • 승인 2022.09.2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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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전처와의 이혼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투머치 그 잡채' 특집을 맞아 하희라, 임호, 김영철, 정겨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겨운은 "사실 나는 연애 무식자다. 덕분에 시청자들의 '돌싱글즈' 몰입을 크게 돕고 있다"며 "돌싱분들 나오는데 저랑 똑같은 실수를 몇 번 하더라. 굳이 첫사랑 얘기를, 이 사람 있는데서 다른 사람 얘기를 하는 것. 이름을 다르게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구라는 정겨운이 어떻게 아내 이름을 실수했는지 궁금해했다. 정겨운은 "와이프가 우림이인데 아름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 그랬다가 데이트하다가 집에 간 거다. 엄청 쫓아갔다"며 "그래서 공감도 많이 되고 이해도 많이 해서 그런 걸 짚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정겨운은 돌싱 경험자로서 '돌싱글즈'를 진행하기 힘들 때에 대해 "항상 말 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처가 식구들이 본다"며 공감했고, 정겨운은 "저는 악플이 워낙 많았다. 그런 게 무섭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예전 정겨운이면 안 했을텐데 대단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정겨운은 "아내도 해보라고 용기를 줬고, 혜영이 누나가 같이 MC를 보는데 누나가 되고 쿨하다"며 "오히려 앞뒤 안 가리고 '너 소송이야, 협의야'(와 같은) 얘기를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혼을 경험해보지 못한 도경완은 "협의가 안 되면 소송을 가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때 김구라가 수긍했고, 김영철이 "형은 소송이냐"고 이혜영처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나 김구라는 일말의 동요도 없이 "협의다. 그렇게 갚아줬는데. 뭐"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5년 전 부인과 이혼한 김구라는 2020년 1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지난해 9월 늦둥이 둘째 딸을 얻었다. 그는 이혼 전 아내의 빚 17억 원이나 갚아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