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액셔니스타, 서기-경서 발라드림 제치고 3대2 역전승…최윤영, 골키퍼 선방
'골때녀' 액셔니스타, 서기-경서 발라드림 제치고 3대2 역전승…최윤영, 골키퍼 선방
  • 승인 2022.09.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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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FC액셔니스타가 FC발라드림에 3대2로 승리했다.

2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챌린지리그를 뚫고 올라온 FC발라드림과 지난 시즌 준우승팀 FC액셔니스타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액셔니스타는 골키퍼로 영입된 이채영이 경기 전 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삐약이' 최윤영이 단 2일만의 연습 끝에 골키퍼로 출전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선제골은 발라드림에서 터졌다. 전반 4분 경서가 올린 킥인이 골문으로 직행했고 골키퍼 최윤영의 손을 스치고 들어가며 골로 인정됐다. 최윤영 자책골이었다.

같은 상황은 후반전에서도 펼쳐졌다. 후반 1분, 정혜인이 올린 킥인이 골키퍼 민서의 손을 맞고 골대를 갈랐다. 

1대1로 맞선 후반 5분, 서기가 코너킥을 차는 과정에서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넘어진 이혜정의 손에 공이 닿으며 핸드볼 반칙이 선언된 것. 이때 최윤영 대신 이영진이 골키퍼로 나섰지만 키커로 나선 경서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액셔니스타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후반 6분, 정혜인이 올린 코너킥이 액셔니스타의 새 멤버 문지인에게 튕겨 서기에게 맞고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서기의 자책골로 기록했다. 

2-2로 맞선 후반 8분, 액셔니스타는 또 다시 역전골을 터트렸다. 정혜인이 올린 킥인을 이혜정이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이 골은 이혜정의 첫 필드골이기도 하다.

발라드림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액셔니스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골키퍼로 활약한 최윤영은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골키퍼를 하게 된다는 걸 알았을 때 최악의 상황이 선제골을 먹는 거였다. 제 역할을 못 한다는 멘탈이 무너질 것 같았다. 골키퍼의 무게가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 이겨서 너무 다행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