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필로폰 투약 혐의 인정 "여러명 아냐..호텔에 혼자 있다가 검거"
돈스파이크, 필로폰 투약 혐의 인정 "여러명 아냐..호텔에 혼자 있다가 검거"
  • 승인 2022.09.28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돈스파이크SNS
사진=돈스파이크SNS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뒤 법원을 나서며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28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심사를 마치고 나온 돈스파이크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돈스파이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심려 끼쳐 정말 죄송하고 다 제 잘못이다.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마약을 언제부터 투여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이라고 답했으며, 다량의 필로폰 구매 경로, 마약을 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조사과정에서 상세히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한채 자리를 떠났다.

또한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여러 명이 같이 있다가 검거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호텔에 돈스파이크가 혼자 있다가 검거됐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26일 돈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는 약 1000회분에 달하는 필로폰 30g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시 돈스파이크에게 시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법원은 이르면 이날 오후,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