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혐의' 돈스파이크, 수갑 차고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28) 결정
'마약투약 혐의' 돈스파이크, 수갑 차고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28) 결정
  • 승인 2022.09.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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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뉴스 캡처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 스파이크의 구속 여부가 오늘(28일) 결정된다.

YTN에 따르면 돈 스파이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상하의 검정색 차림에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돈 스파이크는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취재진을 지나갔다. 양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느냐",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호텔을 옮겨 가면서 투약했냐" "어디서 마약을 구했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이날 서울 노원경찰서는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돈 스파이크는 올해 4월부터 강남 일대의 호텔에서 남녀 지인들과 어울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26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8시께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영장을 집행했다.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필로폰의 투약량이 통상 1회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경찰은 별건의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 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돈 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