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투약혐의' 돈 스파이크에 구속영장 신청...입장 표명은 언제?
경찰, '마약투약혐의' 돈 스파이크에 구속영장 신청...입장 표명은 언제?
  • 승인 2022.09.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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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돈 스파이크 SNS
사진=돈 스파이크 SNS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8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오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 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돈 스파이크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돈 스파이크는 올해 4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남녀 지인들과 호텔을 옮겨 다니며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26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8시께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에게 영장을 집행했다.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통상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돈 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그의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 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마약 투약 혐의가 보도되자 돈 스파이크는 자신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가 출연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서민갑부' 측은 해당 회차를 편성에서 제외하고 다시 보기 서비스도 중단했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 6월 6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 신혼 3개월차인데다 바비큐 사업도 승승장구 하고 있던 터라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돈 스파이크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