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전수미 '혼전 임신 3개월' 고백 "나이·걱정 많지만 행복하게 순산할 것"
뮤지컬 배우 전수미 '혼전 임신 3개월' 고백 "나이·걱정 많지만 행복하게 순산할 것"
  • 승인 2022.09.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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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수미 인스타그램
사진=전수미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전수미가 혼전 임신 소식을 깜짝 고백했다.

26일 전수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쉬지 않고 공연과 연습을 했던 저는 진심 차기작 소식으로 빨리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기다리셨다면 너무 죄송해요. 빨리 알리고 싶었는데. 다른 소식을 가지고 왔네요"라며 자필 편지, 초음파 사진, 토끼 인형이 있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작품하느라 결혼할 사람이 있어 함께 했는데, 저희에게 큰 축복이 찾아왔어요. 나이도 있고, 걱정도 많아 빨리 알리고 싶었는데, '안정기'라는 기간을 기다리느라. 3개월 되었구요. 많이 놀라시겠지만 함께 기뻐해주시면 용기내어 걱정따윈 날려버리고 행복하게 순산하겠습니다"라고 임신 초기임을 밝혔다. 전수미는 1980년 생으로, 올해 나이 43세다.

그러면서 전수미는 "차기작을 기다린 여러분. 넘나 죄송한마음 한가득이네요. 지금이 아니면 힘들 것 같은 타이밍이라 저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겁이 참 많은 저라서. 이 모든 일은 사람이 계획한 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지내 보려구요. 건강하게 아가도 낳고 이후에 결혼식도 하려고 합니다. 다음 작품은 생각보다 빨리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을 것 같구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수미는 축하해 준 가족, 지인, 예비 남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무섭지만 두렵기도 설레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고 행복해요. 애착인형 삐뚤삐뚤 만들었어요. 태명은 나타샤초코마틴. 딸이면 나타샤, 아들이면 초코마틴. 뭐든 건강하길.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전수미는 2000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데뷔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비틀쥬스', '프리다' 등 굵직한 작품에 다수 출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