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하반신 시신 발견, 경찰 “가양역 실종 20대 남성 가능성 염두 DNA 분석”
강화도 하반신 시신 발견, 경찰 “가양역 실종 20대 남성 가능성 염두 DNA 분석”
  • 승인 2022.09.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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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지난 추석 연휴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이 서울 가양역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일 가능성이 제기돼 관계기관이 DNA 분석에 나섰다.

지난 26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1시 46분께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에게 발견됐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채 하반신만 남아 있었고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 시신이 착용하고 있던 바지와 운동화는 지난달 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이모(25)씨가 당일 입었던 것과 유사하다.

이 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께 강서구 공항시장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뒤 같은 날 오전 2시 15분께 가양역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촬영됐으나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해경 측은 "국과수의 DNA 분석과 시신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