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美 빌보드200 '1위'-英 오피셜 '1위' 양대 차트 석권...포브스 "새로운 역사 썼다"
블랙핑크, 美 빌보드200 '1위'-英 오피셜 '1위' 양대 차트 석권...포브스 "새로운 역사 썼다"
  • 승인 2022.09.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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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리사, 제니, 로제, 지수)가 '빌보드 200' 차트 1위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핑크 (BORN PINK)'가 10월 1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 1위에 진입한다. 해당 기사에서는 '본 핑크'가 미국서 약 10만 2천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이자, 전 세계 걸그룹 중에서도 독보적인 기록이다. 여성 그룹이 메인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2008년 4월 대니티 케인(Danity Kane) 이후 14년 5개월 만의 쾌거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지난 24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세계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글로벌 음악 시장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2001년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s Child) 이후 21년 만의 대기록이다.

이에 대해 26일 블랙핑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리 블링크(팬덤명)들이 만들어준 영광의 순간이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와 함께 머리를 맞댄 많은 스태프 분들의 노력이 담긴 앨범이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닿은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BORN PINK'를 작업하면서 팀 정체성은 물론, 한층 진화된 블랙핑크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다른 포부와 각오를 전했다.

유력 외신들 역시 블랙핑크의 이러한 성과를 앞다퉈 보도했다. 특히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블랙핑크의 '빌보드 200' 1위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고 조명했다. 블랙핑크의 위력이 K팝을 넘어 전세계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의 포문을 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