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유쾌+따뜻한 '괴짜 변호사' 열연...사이다 같은 통쾌함 선사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유쾌+따뜻한 '괴짜 변호사' 열연...사이다 같은 통쾌함 선사
  • 승인 2022.09.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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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캡처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찰진 연기와 압도적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남궁민은 지난 23일과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에서 수임료 단 돈 천 원에 '킹받는 말발'로 승소를 이끄는 역전의 대가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 역을 맡아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전했다.

첫 회부터 '믿보남궁'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맹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남궁민. 24일 방송된 2화에서는 동종의 전과 이력이 있는 의뢰인을 변호하면서노련한 기지로 빈틈을 파고들어 승소를 이끌어내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남궁민의 호연이 돋보이는 천지훈의 변호는 승소를 넘어서 바라보는 이들의 감성을 터치했다. 얼핏 의뢰인 한 명만을 위해 변호하는 듯 보이지만 천지훈의 변호가 품은 핵심 정서는 타인에서 나 자신으로 환기되며 울림을 전달한 바, 감동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남궁민은 유쾌와 진중을 넘나드는 천지훈의 입체적 캐릭터에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완성도를 더하면서 '괴짜 변호사' 천지훈이란 인물 고유의 온도를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극의 말미에는 시보를 하기 위해 지훈의 사무실에 방문한 백마리(김지은)에게 상식을 뛰어넘는 기행으로 입사테스트를 제안하며 흥미를 유발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천지훈의 손안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진전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