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천 원 수임료로 의뢰인 살린 갓성비 변호사…김지은과 악연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천 원 수임료로 의뢰인 살린 갓성비 변호사…김지은과 악연
  • 승인 2022.09.24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캡처
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캡처

남궁민과 김지은이 악연으로 만났다.

23일 첫 방송된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수임료는 단돈 1000원에 실력은 단연 최고인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다리위에서 투신자살을 하려는 남자를 발견한 천지훈은 그에게 다가갔고 "돈 받으러 온 것 아니다. 의뢰하지 않았느냐"고 외쳤다. 절박했던 남자는 1000원에 의뢰를 받는다는 후줄근한 전단지를 보고 그에게 연락했던 것. 

천지훈은 다리 위로 올라가 "변호사 맞다. 수임료를 내라"고 손을 내밀었다. 실제 남자가 가진 것은 1000원짜리 한 장과 동전 몇 개가 전부였다. 천지훈은 "여기 있네"라고 말했고, 남자는 "진짜 수임료가..."라고 물었다. 천지훈은 "맞습니다. 1000원"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천지훈은 백마리(김지은)와 최악의 상황에서 마주했다. 그는 사채업자 사무실에 들렀다가 사무장과 함께 짜장면을 먹고 있었고, 백마리가 압수수색영장을 가지고 사무실을 찾아왔다. 

백마리는 천지훈을 사채업자로 오해하고 "당신 같은 사람을 밖에서 뭐라고 하는지 알아? 동네 양아치"라며 짜장면 그릇을 엎었다. 천지훈은 "내 짜장면 엎어버리면 어떡해. 밥 말아먹어야 하는데. 우리 사무실 아니에요"라고 억울해했다. 백마리는 "진작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야죠"라고 뻘쭘해했다. 

천지훈은 백마리 앞에서 사채업자에게 비싼 수임료를 부른 뒤 백마리의 영장을 살펴봤다. 이어 "주간에 압수수색하라는 영장을 가지고 늦게 왔다. 해가 지고 있다"고 백마리를 물먹게 했다. 백마리는 "공무집행 방해입니다"고 따졌지만 천지훈은 "다음에는 공무집행 방해 안 할테니 영장 좀 제대로 치고 오세요"라고 약올랐다. 이어 사채업자와 담판을 지으며 사채 빚 때문에 자살하려고 했던 의뢰인의 문제를 통쾌하게 해결했다.

천지훈은 의뢰인을 향해 "이제부터는 저런 나쁜 놈들 만나지 말고 잘 사세요. 뭐 힘든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또 한강 가지 마시고"라며 "이 정도면 새출발 할 수 있을 겁니다"고 돈을 건넸다. 의뢰인은 "형님 감사합니다. 진짜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천지훈은 6세 딸이 심장병 투병중인 남자의 사건을 맡았다. 의뢰인은 "소매치기4범의 전과가 있지만 절대 범행을 하지 않았다"며 "검사님은 선처를 구하라고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제발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사건을 맡은 검사 백마리는 "자백하고 선처를 구하는데 변호인이 뒤집냐. 자백 번복하고 무조건 무죄 주장하면 선처는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천지훈은 "그 쪽이 알고 있는 진실이 잘못된 진실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하고는 재판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제출했다. 증거 채택을 불허해달라던 백마리는 "이게 증거라고요?"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지훈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