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다웃파이어' 임창정 "무대 한 번 하면 3kg 빠져. 아내 서하얀 유명해져서 좋아"
'미세스 다웃파이어' 임창정 "무대 한 번 하면 3kg 빠져. 아내 서하얀 유명해져서 좋아"
  • 승인 2022.09.23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샘컴퍼니 제공

배우 겸 가수 임창정이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통해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자상한 아빠 다니엘이 아내 미란다와 이혼 후 가정부 다웃파이어로 여장을 한 뒤,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임창정은 아이들을 생각하는 자상한 아빠 다니엘 역에 정성화, 양준모와 함께 트리플 캐스팅됐다.

임창정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난 '미세스 다웃파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한 번하고 나면 2~3kg씩 빠져있으니까 그걸 보충하기 위해 잘 먹고 있다. 그런데 살이 안 찐다"고 고백했다.

임창정은 "처음에 제안 받고 물리적으로, 체력적으로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괜히 작품을 망치게 되거나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고민했다"며 "그러다가 드레스 리허설을 한 번 하고 나니까 내가 몸 관리를 잘하면 이걸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한 번 하고 나면 2~3kg씩 빠져 있다. 보충하기 위해 잘 먹는데도 살이 안 찐다"고 해 공연을 위해 쓰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함을 짐작케 했다.

임창정은 아내 서하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능 출연 후 아내가 유명해진 게 좋다. 본인도 좋아한다"며 "집사람이 그런 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본인도 즐겁게 살고 있어서 좋다"고 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임창정은 "많은 사람들이 '아, 이 사람들이 또 이제 싸우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는 듯한 댓글들이나 시선들이 있다. 우리가 마냥 좋은 부부 이미지만을 바라고 예능에 출연한 것은 아니다. 조금만 잘못하면 화살이 날아오고 욕할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임창정이 출연하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오는 11월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