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영배 "16살 연하 아내와 20년 사귀다 5개월 전 결혼. 이유는..."
'아침마당' 김영배 "16살 연하 아내와 20년 사귀다 5개월 전 결혼. 이유는..."
  • 승인 2022.09.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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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배우 김영배가 늦은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찐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최근 결혼한 김영배가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영배는 16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김영배는 "지난 5월 결혼해 5개월 차 새신랑"이라고 소개한 뒤 "64세 결혼을 했다. 아내와 나이 차이가 16살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20년 전 처음 만났다고. 김영배는 "2002년 정도 됐을 때 지인을 통해 한 여성을 소개 받았다. 처음 만났는데 생글생글 웃고 있는데 너무 선하고 너무 예뻐서 첫눈에 띠용했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다 싶었다"고 말했다.

첫 눈에 반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지 않고 지냈던 이유를 묻자 김영배는 "이 여자를 평생 반려자로 삼자 해서 그때부터 쭉 사귀었는데 1년, 2년 사귀다가 하루는 내가 얘기했다. 우리 형식적으로 결혼해서 지지고볶고 살지 말고 처녀, 총각으로 평생 쿨하게 가슴 설레면서 살자고 했더니 선뜻 응하더라"고 답했다.

그렇게 잘 만나던 두 사람은 3년전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김영배는 "3년 전 아내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때 서로 붙잡고 엉엉 울기도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일단 살림을 합쳤다"며 "케어하고 치료하고 운동도 열심히 같이 하고 식이요법도 해서 건강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고마워서 뭔가 보답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뭐를 할까 했는데 소담스럽고 예쁜 둘만의 언약식을 해주자 해서 바닷가에 있는 예쁜 펜션 빌리고 카페 앞 야외 정원에서 스몰웨딩을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