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이정재, 정우성의 귀국 현장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비영어권 최초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이정재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 행사까지 참석한 후 정우성과 함께 귀국했다.

이들은 현장의 열띤 취재 열기 속 '연중 플러스' 카메라를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먼저 정우성은 절친 이정재의 수상에 대해 "아마 당사자보다 내가 샴페인을 더 많이 마셨을 거다"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이정재는 수상 소감에 대해 "기분 좋다. (정우성이) 정말 축하해줬다. '헌트'와 '보호자' 일정으로 바로 토론토에서 만나서 스케줄을 같이 소화하면서 이런저런 많은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을 받았을 때 누가 제일 먼저 생각났냐는 질문에 "우성 씨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다음(수상)은 정우성"이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정우성은 "그만 떠올려도 된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정재는 "올해 참 많은 일이 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이루었던 많은 일들이 있다"며 "'오징어 게임'도 그렇고 '헌트'도 그렇고 여러분의 사랑과 기대와 응원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 그만큼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고, 여러분을 즐겁게 하기 위한 마음이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