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2기 종수, 4기 무속인 정숙과 소개팅 "사귀면서 긍정적인 에너지 안 나올 것"
'나솔사계' 2기 종수, 4기 무속인 정숙과 소개팅 "사귀면서 긍정적인 에너지 안 나올 것"
  • 승인 2022.09.2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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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캡처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캡처

'나는 SOLO' 4기 무속인 정숙이 2기 종수에게 솔직하게 호감을 표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2기 종수에게 만남을 신청한 4기 정숙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4기 정숙은 "순자님이랑 눈 부엉이같이 크신 분을 괜찮게 봤다. '그 분이 나온 기수에 내가 나갔으면 얘기가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2기 종수를 언급하고는 "그 분 진짜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결국 4기 정숙과 2기 종수와 소개팅이 성사돼 기대감을 높였다. 2기 종수는 "사실 '나는 SOLO'는 안 봤다. 저희 기수 빼고는 안 봤다"며 "종교나 직업적인 차이는 만나보면서 극복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감정의 변화가 생길지 봐야겠다"고 말했다.

정숙은 종수에게 "저는 저에 대한 간단한 프로필만 듣고 승낙하셨다고 하셔서"라며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호기심에 날 만나도 내가 상심이 클 것 같고 그렇다고 직업에 대해 개의치 않게 나온다고 하니까 말이 안 되는 것 같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종수는 "일단은 선입견을 갖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만나는 게 맞지 않나. 정숙님 직업 세계에 대해 전혀 모른다.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정숙은 "괜한 오해나 낭설이 많으니까"라며 머뭇거렸다.

식사를 마친 뒤 카페에서 종수는 "정숙님 프로그램하는 거 보겠다. '나는 SOLO'도 봐야겠다"고 말했다. 정숙은 "아니면 '나는 SOLO' 4기를 같이 볼 생각은 없냐"라고 물었다.

종수가 아무런 대답이 없자 정숙은 "빨리 집에 가야 되는데 뭔 소리냐고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종수는 당황하며 "거짓말하는 거 안 좋아해서 솔직하게 말을 해야 하지 않냐. 그러죠. 한 편 정도는 보죠. 서로 친해지고 알아야지. 어디서 볼 건데요? 그것부터 생각한 거다. 집에서 보거나"라고 설명했다.

정숙은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보기만 하면 되는 거지. 왜 안 되는 거냐"라며 "까였다. 신청하자마자 까였다. 광속 까임. 5G로. 아이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종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이제 그게 걱정이 되는 거다. '둘이 보면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는데 이거는 거절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 식으로 오늘 대화가 의도치 않게 어긋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 맞는다. 술도 좋아하시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사귀면서 그렇게 긍정적인 에너지는 나오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