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화목토' 박민영, 이혼 통보한 고경표 향한 마음 확인…고경표 "여보 밥 먹자"
'월수금화목토' 박민영, 이혼 통보한 고경표 향한 마음 확인…고경표 "여보 밥 먹자"
  • 승인 2022.09.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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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캡처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캡처

고경표의 정체가 궁금증을 더했다.

22일 방송된 tvN '월수금화목토'에서는 정지호(고경표)가 최상은(박민영)에게 계약 결혼 관계를 그만두겠다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호는 "이혼하죠. 그만합시다. 이 결혼"이라며 선언했고, 최상은은 "네. 알겠어요"라며 밝혔다. 최상은 역시 계약 결혼 전문가라는 직업을 은퇴하기 위해 정지호와 관계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상은은 "감사합니다. 근데 솔직히 좀 놀랍네요. 어이가 없네요. 1년, 2년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가 있는 거죠?"라며 발끈하고는 "약관 읽어보셨죠. 고객님의 단순 변심일 경우 환불 불가합니다. 그리고 진행비 말인데요. 4일 전에 입금하셨더라고요. 남은 27동안 깔끔하게 채우겠습니다. 전 예의를 중시하는 편이라서요"라고 이별을 연장시켰다. 정지호는 "그렇게까지 안 하셔도"라며 만류했지만 최상은은 "이건 제 직업상의 마인드예요"라며 쏘아붙이며 돌아섰다.

최상은과 이혼한 정지호는 의문의 남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남성은 "우리는 그렇다 쳐도 엄마는 찾아봐야하지 않겠냐"라며 "네 고모, 네 가족은 널 거두어 줬는데 가진 것 좀 베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정지호는 남성에게 "죄송한데 저 가족 없다"며 "한 번만 더 다가오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후 최상은은 우광남(강형석)에게 정지호의 이혼 통보를 전하며 "또라이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술 그만 마시라는 우광남의 만류에도 "난 기분 좋을 때만 취하고 우울한 날은 들어가지도 않으니 걱정말라"고 했다. 우광남은 "그만큼 그 남자가 신경 쓰인다 이거냐"며 "그 남자 꽤 로맨틱했던 거 아니냐"고 물었다. 최상은은 "로맨틱이라니 전혀 그런 류 아니다"고 했다.

우광남은 "그 남자가 누나 팔 다쳤을 때는 챙겨줬을 거 아니냐"고 물었다. 최상은은 골절상을 당했을 당시 챙겨주던 정지호를 떠올리며 "챙겨주기는 했다. 나 그 남자 때문에 이러는거 아니다"고 애써 부정했다. 최상은은 술에 취한 채 정지호가 좋다는 노래를 불러대기 시작했다.

정지호에게 화가 난 최상은은 클럽에 가서 춤을 추다가 성추행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정지호가 나타나 최상은을 구해냈다.

이후 정지호는 최상은에게 "여보 나 배고프다"라고 한 뒤 손을 내밀어 최상은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이건 꿈이었다. 최상은의 모습을 본 우광남은 "골고루 가지가지 한다. 세상 남자를 다 주무를 것 같더니 좋아하는 남자 생기니까 어떻게 하는 짓이 딱 초딩이냐"고 했다. 최상은은 "내가 좋아하는 거 확정이냐"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한편, 강해진(김재영)은 윗집 이웃으로 이사왔다. 엘리베이터에서 최상은을 본 강해진은 그가 첫사랑 제이미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러나 최상은 손가락에 껴있는 반지를 보고 말을 걸지 못했다. 

강해진은 정지호가 혼자서 칼로 벽을 찌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최상은을 보호하기 위해 그에게 정지호에 대해 경고를 했다. 그러나 최상은은 "불필요한 관심이 얼마나 불편한 건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이러냐"며 오히려 강해진을 밀어냈다. 

그럼에도 강해진은 정지호 집에 가려는 최상은을 막아섰다. 이때 정지호가 현관문을 열었고 최상은에게 "여보 나 배고파. 들어와 밥 먹자"라며 집으로 그를 들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